개들의 섬, 카나리 제도를 가다 1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 시국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최근에 먹고사는 일이 많다는 핑계로 업로드가 많이 늦었습니다. 하하
저는 이번에는 개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카나리 제도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깁니다요~~
카나리 제도
사실 카나리 제도는 여러 개의 섬들이 있는 곳을 칭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기에,
저는 가운데 가장 큰 테네리페 섬과 그 왼쪽의 라고메라 섬을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실 겁니다.
why 갑자기 카나리 제도에 다녀왔는가?
그의 대한 답변은 사실 별 이유는 없었습니다.
마드리드 봉쇄령으로 육상으로 모든 이동이 불가능해졌지만, 카나리 제도는 비행기로 갈 수 있었거든요.
ㅎㅎ 또한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PCR 검사 결과가 필수였기에 여기서 안심한 것도 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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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7박 8일로 다녀왔습니다.
카나리 제도 편은 여러 편 나누어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카나리 제도의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 참 친절하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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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제도 역사
사실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 본국에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남아프라카의 모로코와 더 가깝습니다. 당연히 날씨도 1년 365일 여름일 정도로 덥습니다.
카나리아(Islas Canarias)란 지명은 Insula Canaria(개들의 섬)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래는 카나리아 제도 중 한 섬인 그란 카나리아(Gran Canaria)를 가리키는 명칭이었다고 하네요
개 같은 놈들이 많아서 그렇게 부른 건지, 아니면 진짜 개가 많아서 이렇게 부르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국기에 개를 집어넣는 걸 보니, 강아지를 정말 사랑하는 곳인가 봐요.
또한 현재 “그란 카나리아”란 지명은 14세기 말부터 기존의 카나리아(Canaria)란 명칭과 병행되다가 카스티야 왕국 이사벨 여왕의 지시로 공식 지명이 되었습니다. 이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당시 스페인 정복자들이 원주민들의 용맹함에 대한 공포와 감탄의 의미로 "Gran"이란 수식어를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스페인이 아프리카 원정이나 남미를 정복하러 갈 때,
물자를 공급하거나 준비하기 위해 카나리 제도에 많이 머물렀었습니다.
그래서 콜럼버스의 생가도 이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여러모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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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하스 공항 - 테네리페 공항 이동
카나리 제도는 스페인 본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거리로 떨어져 있습니다.
다만, 본국과 시간대가 1시간이 차이 나기에 인식하셔야 합니다.
제가 카나리 제도를 방문했을 때에는 방문객들은 모두 코로나 pcr 검사를
받은 이들만 숙박이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따로 비행기에서 검사지를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2시간의 비행시간이 흐르고 테네리페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 입구서부터 약간의 후짐(?)과 유럽 같지는 않은 감성이 느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스페인이라기보다는 베네수엘라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공항에 도착하고 난 이후, 저는 이전에 미리 예약해 놓았던 렌팅 카 회사를 방문하였습니다.
테네리페 섬은 카나리 제도에서도 가장 큰 섬인데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에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관광 온 참에 더 편하기 위해서 렌트를 하였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아주 많은 렌팅 카 회사들이 있으니 아무 곳이나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플을 통해서 미리 예약을 했기에 하루에 54유로를 주고 빌렸습니다.
추가로 보험료도 있으니 이 부분은 직접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수동 변속기 자동차를 선택하였습니다.
스페인 오시기 전에 수동 1종 따시고 오시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공항에서 내려 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던 도중에 찍은 비디오입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카메라 말고 실제로 보면 정말 날씨도 아름답습니다. 실제로 방문하시는 것을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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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테네리페 섬이 워낙 크다 보니 호텔에서 이동시간만 3시간 정도가 걸리더군요.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테네리페에 오면 당연히 해산물을 먹어봐야겠지요?
섬이다 보니 역시 모든 물고기가 신선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대충 구글에 쳐서 3점 후반대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신다면
절대 실패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레스토랑을 나와 다시 길을 이어가려 하는데, 어느새 날이 다 저물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야경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높은 산을 따라서 집들이 빽빽하게 있더군요
어떤 게 저런 곳까지 집을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하며 상념에 빠졌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찍은 야경입니다. 밤에는 살짝 춥더군요 한국으로 치면 8월 말 밤거리를 다니는 정도입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숙소에서 야경만 보다가 바로 잠들었습니다.
- 2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