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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아라곤 왕국의 < 사라고사 >
    스페인 여행 2020. 10. 20. 00:50

     

    2020년 10월 12일

     

     

     

    목적지 간단 소개

     

    아라곤 지방과 국기

     

     

    이번 목적지는 사라고사다.

     

    사라고사는 피레네 산맥 중부 아라곤 지방 카탈루냐, 발렌시아에 걸쳐 존재했던 국가이다. 

     

    아라곤은 마드리드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가운데의 위치하는 아주 중요한 교통지였다.

     

    때문에 과거에도 많은 침략과 전쟁이 빈번한 곳이었다.  

     

    현재 스페인 본토 중에서도 가장 인구 밀도가 낮아, 나 같은 동양인이 간다면

     

    세간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아라곤 왕국은 피레네 산맥의 중부 내륙의 위치하여, 스페인에서는 드물게 

     

    대륙성 고산 기후를 보인다.  마드리드에서 사라고사로 이동하는 동안 커브길이 무척 많았고 

     

    고산지대가 많아 귀가 많이 아팠었다. 자가용을 가지고 갈 경우 참고하면 좋겠다. 

     

    사라고사와 가까워 질 수록 험난해 지는 풍경들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 산악지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이 무척 탄탄한 도시이다.

     

    산악지대 북부에서 광업, 수력발전을 그리고 남부에서는 오펠로 대표되는

     

    자동차 제조업이 도시 경제 기반을 담당하고 있다. 

     

     

     

     

     

     

    출발 

     

     

    원래의 계획은 기차를 타는 것이었으나, 아무래도 코로나의 여파로 자가용을 가져가기로 했다. 

     

     

    사진과 같이 마드리드는 주로 평야, 사막과 같은 풍경을 주로 볼 수 있다.

     

    사라고사의 경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피렌체 산맥의 내륙에 위치한 고산지대이기에 가는 길은 험난했다. 

     

     

     

     

     

     

     

     

    첫 번째 목적지 : 바실리카 필라르 대성당

     

     

     

    사실 사라고사를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이자 랜드마크인  "바실리카 필라르 대성당" 이다.

     

    스페인어로 필라르는 즉, 기둥이라는 뜻이다.

     

     

    기원전 40년 전, 예수님의 제자였던 야곱은 스페인에서 종교활동 중이었다.

     

    그는 포교활동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한 곳에 주저앉아 쉬고 있었다.

     

    그때 성모 마리아의 환영이 나타나 " 이곳에 기둥을 세우고 제단을 올려 성당을 지으라"고 했다.

     

    그래서 탄생된 성당이 바로 이 바실리카 필라르 대성당이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내에서도 가장 먼저 카톨릭을 받아들이 도시이다. 

     

    그래서 도시 내에도 많은 수의 교회 그리고 종교 관련 유적지들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가 유행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성당의 벽화는 프란시스코 고야가 그렸다.  벽화들을 보다 보면 웅장함 그리고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저렇게 높은 곳에 어떻게 비둘기를 그렸는지 참 놀라울 뿐이다. 

     

    성당 내부에서는 미사가 진행되기에 소리를 내거나 시끄럽게 하는 행동은 금물이다.

     

    또한 내부 벽에서 많은 미사일(?) 장식들을 볼 수 있는데 

     

    스페인 내전시 사용되었던 파편들을 모아 장식해두었다고 한다. 

     

     

    성당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지구의 온난화로 얼음이 녹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분수.

     

     

     

     

    중간에 배가 고파서 들른 카페.. 사실 국내에서는 흔하지만 스페인에서 이 정도로 잘 꾸며진 카페를 보기는 힘들다. 한국짱

     

     

     

     

     

     

     

     

    사실 무교인의 눈으로 종교적인 건물들을 보다보면 

     

    처음에는 엄청난 스케일과 웅장함에 압도되지만, 나중에는 지겨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비슷하게 본 교회들을 50번 이상 보다 보니 이제는 별 감흥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스페인에 또 많은 로마의 유적지들을 찾아보자 생각되었다

     

     

     

     

     

     

     

     

     

     

     

     

    두 번째 목적지 :  로마인들의 영화관 카에사라우구스타

     

     

     

    사실 가장 기대가 되었던 곳이자 너무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다. 

     

    정식 이름은 테아뜨로 데 카에사라우구스타 로 로마인들이 오페라 혹은 연극을 즐긴 공연장이다.

     

     

     

    유적지를 보호하는 거대한 돔이다. 

     

    처음 방문할 때는 뭔가 야구장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밑을 보니 그 답이 있었다. 

     

     

     

     

    저 돔이 저렇게 높은 이유는 바로 원래 이 유적지 전체의 높이와 맞추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1층 or 1.5층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보면 엄청난 크기임을 알 수 있다. 

     

     

    정면에서 본 보습.

     

     

     

    지금으로부터 2000년도 전에 이렇게 높은 건축물을 만들고 그곳에서 노래와 연극을 즐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입장료는 5유로이다. 한번 와볼 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부 전시는 볼 것이 없다. 

     

    그냥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낮에 구경하러온 곳을 다시 오는게 과연 좋은 선택일까 고민했지만,

     

    구글에 워낙 야경이 좋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나는 다시 바실리카 대성당을 찾았다.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아름다웠다. 

     

    산티아고에 있는 디즈니성과 맞먹을 정도로 정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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